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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캐년 트래킹

Grand canyon 트래킹(올라 가는길) 내려 왔으면 다시 올라가야 하는법. 내려가는 길은 그나마 쉬운 편이다. 내려온 길을 아래에서 올려다보니 아득하기만 하다. 올라가기 전에 비상대피소에 들러서 방명록에 서명을 했다. 아직까지 한국인이 다녀간 흔적이 없어서 함께간 8명 모두가 한글로 방명록을 남겼다. 올라가기 시작한지 10분도 되지 않았는데 와이프는 벌써 지쳐있다. 올라가는 길에는 내려올때 보이지 않았던 풍경들이 펼쳐진다. 두시간여를 올라와서 뒤를 돌아보니 정말 높이 올라왔다. 하지만 아직도 위에까지 가려면 채 1/5도 오지 않았다는 사실. 트래킹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구간이 바로 콜로라도강에서부터 이곳까지 약 2시간 코스였다. 완전 땡볕이기도 하고 경사가 급해서 한발짝 옮길때마다 숨이 턱턱 막힌다. 더구나 물도 다 떨어진 상태라 정말로 죽.. 더보기
Grand canyon 트래킹(내려 가는길) 8년전 그랜드캐년을 처음 찾았을때의 그 감동으로 언젠가 꼭 한번 저 아래 콜로라도강까지 트래킹을 해보겠다던 작은 소망이 8년만에 이루어 졌다. Angel bright trailhead에서 콜로라도강까지 왕복 24km정도의 거리를 아침 6:30분에 출발해서 저녁 8:30분에 올라 왔다. 위에서 아래까지의 높이는 2100m. 중간 잠깐을 제외하고는 완전 사막의 땡볓이다. 그 어디에도 햋볕을 피할 곳이 없으며, 내려갈 수록 온도가 높아져서 계곡 맨위와 아래의 온도가 20도나 차이가 난다. 장장 14시간에 걸친 트래킹이었다. 그랜드캐년을 위에서만 내려다보고 갔다면 그랜드캐년의 30%도 보지 못한 것이다. 트래킹으로 걸어서 내려가보면 위에서 보이지 않던 엄청난 경관을 볼 수 있다. 아래 지도에서 Maricopa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