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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포드 트래킹

밀포드 트래킹을 위한 Tip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궁금했던 것들과 시행착오를 겪었던 것들에 대한 tip이다. 1. 밀포드 트래킹중 HUT에 대해서 - 우리나라 산장과 비슷하며, 내부에는 매트리스만 달랑 있다. 따라서 침낭은 개인적으로 준비해야 하며, 일체의 쓰레기를 버릴 수 없다. - 취사시설이 충분히 갖춰져 있으며, 설겆이을 비롯해서 가스렌지가 구비돼 있다. - 물은 별도로 준비할 필요가 전혀 없으며 계곡물이나 HUT의 수돗물을 마시면 된다. 수돗물도 결국 계곡에서 내려오는 물은 받은 것으로 동일하다. 트래킹 내내 계곡물을 마셨지만 일행들 모두 아무일 없었다. 여기의 계곡물은 우리나라 생수보다 훨씬 깨끗하단.... - HUT 내에 수세식 화장실과 휴지가 있으므로 휴지는 챙길 필요 없음 - HUT에 세면대가 있으나 찬물만 나.. 더보기
밀포드 트래킹 마지막 날 오늘은 트래킹 마지막날. 18Km나 되는 거리를 7시간 안에 도착해야 한다. 오후 2시에 샌드플라이 포인트(트래킹 종점)에서 출발하는 보트를 타야되기 때문에 어떻게든 그 이전에 도착해야 한다. 제대로 걷지 못하는 와이프 때문에 아침 6시에 출발하기로 했다. 전날부터 모든 짐을 꾸려놓고 아침이 되면 바로 출발할 수 있도록 밥을 해서 김가루와 소금을 뿌려서 주먹밥을 만들어 놓고 잠들었다. 새벽 5시 다른 외국인들에게 피해가 되지 않게 조용히 일어나서 깜깜한 산장을 후레쉬로 비춰가며 애들을 깨웠다. 모두 일어나서 준비하고 출발하려니 6:20분. 맘이 급해진다. 뉴질랜드의 여름에 6:20분은 완전 새벽이다. 깜깜한 어둠속을 후레쉬 불빛에 의지해서 행군을 시작한다. 7시쯤 되자 어렴풋이 여명이 밝아 온다. 이젠 .. 더보기
밀포드 트래킹 셋째날 트래킹 셋째날. 오늘이 트래킹 코스중 가장 힘든 날이다. 거리는 14Km이지만 높은 산을 넘어야 해서 만만치가 않다. 앞산을 보니 구름이 폭포처럼 산 아래로 떨어진다. 일단 아침은 밥을 해서 대충 먹고 점심으로 먹을 밥까지 해서 출발. 트래킹중 우리처럼 밥을 해서 먹고 갖고 다니는 사람은 전혀 없을듯....ㅎ 외국인들은 대부분 비스켓이나 시리얼을 물과함께 먹고 다닌다. 그렇다보니 준비할것도 짐을 쌀것도 없이 바로바로 출발하는데 우리는 밥하랴 설겆이하랴 항상 늦다. 산 아래의 날씨는 아직 맑다. 이런 막대들은 비가 와서 트래킹로가 물에 잠기면 이 막대를 보고 따라가라는 표시다. 한마디로 비가 오면 트래킹은 즐거움이 아닌 고행의 길이 된다는.... 저 산을 넘어야 하는데 정상의 날씨가 심상치가 않다. 산 중.. 더보기
밀포드 트래킹 둘째날 트래킹 둘쨋날. 오늘부터는 조금 걸어야 한다. 다음 산장까지 16.5Km, 이정표상 걸리는 시간은 6시간. 하지만 우리는 항상 예정시간보다 1시간 정도 늦게 도착했다. 일반 성인이라면 충분히 표시된 시간에 도착할 만한 그런 코스다. 출발 전에 앞서서 인원점검. 산장에 묵은 37명이 모두 떠난 마지막에 우리는 느지막히 출발한다. 정말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배경처럼 이끼류가 여기저기 잔뜩 있다. 물은 어디를 봐도 속이 훤히 보일 정도로 맑디 맑다. 쪽빛 물색깔이 환상이다. 팔뚝만한 물고기가 산책중. 다음 산장인 Mintaro Hut이 1:30분 남았다. 직진하면 부자들을 위한 가이드 트래킹을 위한 숙소(Lodge)가 나온다. 없는 우리들은 Hut까지 한참 더 가야한다. 요녀석이 키위새. 닭처럼 생겼는데 사람.. 더보기
밀포드 트래킹 첫째날 7:05분 퀸즈타운~테아나우행 버스를 예약해서 아침 일찍 버스를 타러 길을 나선다. 뉴질랜드의 여름은 7:30분쯤 해가 떠서 저녁 9시쯤 돼야 해가 진다. 퀸즈타운에서 테아나우로 가는 길은 호수를 따라서 멋지게 펼쳐저 있다. 약 3시간을 달려서 테아나우 도착. 테아나우에는 엄청 큰 호수가 있다. 버스는 DOC 앞에 내려준다. 마지막이 DOC이므로 중간에 경유하는 곳에서 먼저 내리는 일이 없도록.... DOC DOC에 들러서 티켓을 수령하고 바로 침낭과 코펠을 빌리기 위해 렌탈샵으로 이동. 테아나우가 오히려 퀸즈타운보다 훨씬 넓다. 지도를 보고 얼마 안되는줄 알고 DOC에서 출발했지만 거의 30분이 걸려서야 렌탈샵에 도착했다. 하지만 출입문에 붙어있는 안내문에 황당! 일요일은 문을 닫는단다. 이날이 일요일.. 더보기
밀포드 트래킹을 위해 퀸스타운으로... 전체적인 일정과 루트, 비용이다. 실제 소요된 시간을 기준으로 작성했으므로 트래킹을 준비중이라면 상당히 도움이 될것이다. 가장 염려했던 것이 항공편과 버스편이었는데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 홍콩에 도착해서 약 4시간을 대기 후 다시 오클랜드로, 오클랜드에서 4:30분을 기다려서 다시 퀸즈타운으로.... 한국에서 8:50분 출발해서 퀸즈타운에 2시에 도착하기까지 거의 하루 반나절을 비행기와 공항에서 보냈다. 문제는 홍콩에서 비행기가 1시간정도 연착이 돼서 오클랜드에서 퀸즈타운가는 국내선의 시간을 빠듯하게 맞췄다면 못탈수도 있었다. 혹시라도 국내선을 예약하려는 분은 참고하시길.... 첫출발부터 함께 출발하는 일행이 전자티켓을 가지고 오지 않아 난리법석을 피웠다. 공항에 근무하는 일행 지인의 도움으로 간신히 프.. 더보기
뉴질랜드 밀포드 사운드 트래킹을 위한 준비 2012년 8월 어느날 SLR club(http://www.slrclub.com)에서 뉴질랜드 밀포드 사운드 트래킹 사진을 보면서 꼭 가봐야겠다는 결심을 한다. 작년에 미서부 여행을 다녀오느라 출혈이 컸지만, 한번 다녀온 이후로 다음 여행만을 기다리기를 어언 1년. 드디어 그 '가고 싶다'라는 막연한 계획을 실행에 옮기게 된다. 먼저 밀포드 사운드 트래킹에 대해 검색을 시작했다. 항상 그렇듯이 구글맵스를 띄우고 목적지를 입력 뉴질랜드 남섬의 남쪽에 위치한 밀포드 사운드(아래 그림의 A자 표시 위치) 대략적인 여정 인천 -> 오클랜드 오클랜드 -> 퀸즈타운 국내선 이동(약 2:30분) 퀸즈타운 -> Te Anau까지 버스 이동(약 3:30분) Te Anau -> Te Anau Downs까지 버스 이동(약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