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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2007 날개달린차 여름캠프

날달 사상 이렇게 여러번 자리를 옮겨 본것은 처음입니다.
일단 날짜가 여름휴가 피크인 날짜를 선정한 것이 가장 큰 실수였지요.
당근 자리가 있을줄 알았던 덕유산 야영장은 금요일 낮부터 이미 만원으로 출입불가!
긴급히 장소를 수정해서 금산의 적벽강, 하지만 이곳은 그늘이 없어서 다시 영동 송호 유원지로 이동.
저녁에 퇴근하고 10시가 다돼서 도착해보니 난리더만요.
날씨는 무쟈게 덥지, 습도는 엄청 높아서 끈적거리지, 벌레는 사방에 날아다니지....
 
도저히 이곳에서는 안될것 같아서 다른 곳을 알아보기 위해 우리가족만 다시 나왔습니다. 11시가 다돼서 도착한 곳은 금산의 남이휴양림, 이곳은 좋기는 한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모든 인원이 캠핑하기엔 부적절 -> 다음으로 운일암반일암으로 이동 -> 12시가 넘어서 도착해 보니 도저히 더이상 운전을 못하겠더만요. 지난달부터 휴일이 없이 야근을 했더니만 컨디션이 말이 아닌지라 일단 운일암반일암 주차장에 자리를 펴고 저녁을 먹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다시 영동으로 되돌아가려니 엄두가 나지 않아서 얼라들은 차안에 재우고, 똘똘이엄니와 둘이서는 아스팔트 바닥에 비닐을 깔고 걍 잤습니다. 한마디로 노숙을 한것이지요.
하늘을 이불삼아 자본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담날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사실은 지나가는 사람들이 보는게 창피해서리) 다시 영동으로 이동!
전날보다 덜하긴 하지만 역시나 덮고 습해서 캠핑을 하기엔 영 아니더군요.
일단 구미왕님이 새로운 자리를 알아보러 간 사이에 얼라들은 유원지 안의 풀장에다가 풀었습니다.

얼라들은 날씨와 관계 없이 물만난 물고기처럼 좋아합니다.
역쉬 투자한 만큼 사진이 나오더만요.
지난주에 강원도에 갔을때는 삼각대 없이 손으로 들고 찍었더만 제대로 나온 사진이 별로 없어서 이번엔 거금을 투자해서 삼각대를 구입했습니다.
거기다가 구미왕님이 빌려준(-준-ㅋㅋ) 80-200 렌즈를 물렸더만 색감이 끝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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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이라도 워터슬라이드를 더 타려도 열심히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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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이1.2와 조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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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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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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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신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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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운건 아무 문제가 안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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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아들이 안놀아 줘서 혼자 기다리는 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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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를 탐색하러 갔던 구미왕님이 괜찮은 장소가 있다고 하길래 다시 이동.
이동한 곳은 역시나 덕유산 휴양림(만원인 곳은 덕유산 캠핑장)

이날 산속의 음악회가 있다길래 기다렸습니다.
요즘 국립공원에서는 이런 것도 하더군요. 정말 많이 좋아졌습니다.
전설의 고향?
왠지 분위기가 으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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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민속무용이 이어집니다.
산속에서의 춤사위라.... 멋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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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무용뿐만 아니라 외국인의 팝송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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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국악연주입니다.
무슨 악기인지 이름은 모르지만 음색이 정말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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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가까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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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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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회가 끝나고 작년 겨울에 구입했던 날달공식 텐트를 쳤습니다.
어떤게 날달텐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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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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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은 캠핑장 앞 계곡에 만들어진 수영장에 얼라들을 풀었습니다.
이미 물속에 들어갔다 나와서 떨고 있는 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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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에 수영장이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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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장난에 여념 없는 얼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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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쉬 얼라들에게는 물/불장난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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둑에서 다이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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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성학대의 현장!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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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1.2 & 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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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다스님 맏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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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캅스님과 소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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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녀지간에 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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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해서 2박3일간의 정말 힘든 날달캠프를 보내고 왔습니다.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더위와 높은 습도, 날벌레에다 비까지 내려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플러스님들이 한결같이 담부터는 럭~셔리하게 하자네요. 콘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