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CAR PC를 사용하는 관계로 GPS 안테나가 대쉬보드 위에 설치돼 있었다.
하지만 차에 부착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성격으로 대쉬보드에 있던 GPS 안테나를 지붕 위로 옮기기로 마음 먹고 실행에 들어갔다.
대쉬보드 위에 GPS 안테나와 핸즈프리등이 설치돼 있었는데, 몇일전 핸즈프리는 철거하고 GPS만 남은 상태!
천정으로 GPS 안테나를 옮기기 위해서는 지붕에 구멍을 뚫어야 하는데, 이건 이미 작년에 CB 안테나를 설치하기 위해 뚫어 놓은 상태라 아무 부담없이 진행!
먼저 카니발 지붕에 설치된 루프랙의 끝부분 플라스틱 덮개를 분리
덮개를 제거하고 8mm 볼트 3개를 풀면 루프랙을 지지하는 플라스틱 베이스가 분리된다.
이곳에 적당한 구멍을 뚫으면 외부에서 전혀 보이지 않게 깔끔하게 배선을 천정으로 뽑을 수 있다. 지붕의 철판 두께는 일반 양철 수준으로 배터리로 동작하는 휴대용 전동 드라이버에 드릴날을 끼워서 뚫어도 쉽게 뚫린다.
배선을 넣고 실리콘으로 마무리!
당근 조립은 분해의 역순으로....
차체 내부로 배선을 끌어 오기 위해 운전석 A필러를 분리하고 그 속으로 통과
이상으로 간단히 배선작업 완료!
다음은 작업전 대쉬보드의 모습
GPS 안테나가 대쉬보드 정중앙에 자리잡고 있다. 물론 배선은 저렇게 나와 있지는 않았지만 암튼 눈에 거슬린다.
지붕으로 안테나를 옮기고 나니 대쉬보드는 출고 당시 그대로 깔끔!
다음은 가장 중요한 수신 감도의 차이!
먼저 대쉬보드 위에 GPS 안테나를 설치했을때의 수신 상태 - 위성이 5개 수신되고 있다.
작업한 장소가 건물에 둘러쌓인 아파트 주차장 한가운데라서 그다시 수신감도가 좋은 상태는 아니다.
다음은 지붕으로 옮기고 난 후의 수신 감도 - 무려 8개가 수신되고 있다.
결과를 종합하면
대쉬보드에 있을때 5개 -> 지붕으로 올리고 난 후에는 8개로 감도 향상!
대쉬보드가 지저분한게 싫거나 GPS 수신감도가 낮은 경우 도전할 만 하다.
하지만 지붕을 뚫는 아픔이 따른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