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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DIY

오일패스필터 장착하기

작성일 : 2004.11.1

이글은 날개달린차(http://www.wingscar.net)에 올렸던 글임




직접 DIY로 장착하지 못했지만(요거이 한이 됩니다) 장착하는 방법을 알려 드립니다.
장착의 난이도는 초보자도 가능한 수준이므로 날달리언이라믄 누구든 가능하겄습니다.

디발이를 기준으로 설명드리니 다른 차종은 알아서 자~알 장착하면 되겠습니다.

먼저 사전 준비사항부터 말씀드립니다.
먼저 엔진오일 1리터, 가스/수도배관에 사용하는 테프론 실링테이프 1개,스패너 2개,타이랩 중 5개를 준비합니다.
그다음, 브라켓이 동봉돼 있는데 요거이 일단 안맞습니다.
디발이에 맞게 약간 수정을 해야 합니다.
브라켓에 볼트 구멍이 두개가 있는데 디발이에 장착하려면 요 두개의 구멍 중간위치에 구멍이 필요합니다.
즉 브라켓 그대로는 장착이 안된다는 야기지요. 그라믄 어케 할거냐?
철공소에 가셔서 구멍 두개 사이에 구멍을 뚫던가 아니면 저처럼 아예 중간을 잘라 내면 됩니다.
아래 그림을 참조하시면 무슨 소린지 이해가 가실 겁니다.


요건 실제 장착한 모습입니다.


브라켓의 두께가 족히 0.7mm정도 되는 두꺼운 두께기 땜시 드릴을 들고 덤비믄 상당히 곤란한 상황이 연출되리라 생각됩니다. 물론 드릴날을 몇개 준비한다믄 가능하겄지만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듯 합니다.

암튼 브라켓을 해결했다면 다음 단계로 넘어 갑니다.
1. 에어크리너로 가는 에어덕트를 분리합니다.
2. 엔진오일 필터 옆에 보면 오일압력 스위치가 있습니다. 커넥터를 분리하고 스패너를 이용해서 몸체를 분리합니다.
   오일압력 스위치를 분리하면 엔진오일이 3~4방울정도 떨어집니다.
3. 동봉된 니플에 실링테이프를 몇바퀴 감아서 오일압력 스위치 자리에 장착합니다.
4. 위 2에서 분리한 오일압력 스위치를 위3의 중간에 나있는 자리에 연결합니다.

   이때 오일이 새지 않도록 잘 조여야 합니다.

5. 냉각팬 배선의 위치를 변경합니다. 이유는 오일패스필터와 간섭이 발생하기 때문에 옮겨야 합니다.
아래 그림의 적색으로 표시된 냉각팬 배선을 분리하여 녹색선을 따라 타이랩으로 묶어서 위치를 변경합니다.


6. 배터리를 최대한 우측으로 이동시킵니다. 아무리 옮겨봐야 1cm가 채 안되지만 이정도면 충분합니다.

7. 브라켓을 본체에 고정합니다.


8. 오일패스 필터 본체를 고정합니다. 이때 오일패스 본체와 기존의 배선이 닿기 때문에 여기에 완충재(저는 스펀지를 사용)를 넣거나 테이프등으로 잘 마무리합니다. 이것을 대충하면 엔진의 진동으로 인해 향후 배선이 벗겨져서 쇼트날 확률이 100%이므로 아주 잘 마감하셔야 합니다.



9. 호스를 연결합니다. 오일압력스위치의 니플에서 연결된 호스를 in에 연결하고 out은 엔진오일캡으로 연결합니다.


10. 이제는 마지막으로 오일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기존의 엔진오일캡은 잠근채로 둔채(열어 놓고 시동을 걸면 오일이 튀겠지요?) 동봉된 캡을 플라스틱 통이나 기타 빈그릇에 놓고 시동을 겁니다. 이때 엔진오일이 캡을 따라서 흘러 내릴 정도로 밸브를 조정합니다.
즉, 엔진이 아이들링시 엔진오일이 캡의 내측을 따라 떨어지도록 밸브를 조절하면 됩니다.
 


11. 밸브가 움직이지 않도록 밸브에 부착된 밴드를 이용하여 조입니다.
12. 마지막으로 기존의 엔진오일 캡을 제거하고 그자리에 위 9에서 연결한 캡을 조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