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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DIY

리어 카메라 장착하기

작성일 : 2005.3.28

이글은 날개달린차(http://www.wingscar.net)에 올렸던 글임.




지난달 장착한 카메라가 크기가 너무 커서 영 거시기하다가 매직님이 내놓은 카메라가 눈에 띄어 잽싸게 교체했습니다. 이전의 카메라가 어디 갔는지는 묻지 마셔요.ㅎㅎㅎ

예전부터 순정카메라를 장착해보려고 알아 봤는데 가격이 말도 안돼서(385000원)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매직님 덕분에 드뎌 소원(?)을 풀었습니다.

순정 카메라입니다. 이것이 카니발용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사용해 본 결과 거의 딱 맞는것으로 보아 기아나 현대차에 공용으로 사용이 되는 카메라인것 같습니다. 크기는 가로 2cm* 세로 1.7mm정도 됩니다.
부품으로 구입시 품번 0K53E669C0 가격 385000원이네요. 허걱~~
말도 안되는 가격입니다. 필요하신 분은 아나바다 방으로 얼렁 가보세요.


배선입니다. 총 4가닥이 나와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적색선이 +가 아니라 비디오 출력 접지선이라는 점입니다. 따라서 적색선은 접지에 연결해야 합니다. 흰색선이 비디오 출력이고 노란색선이 +단자입니다. 요거 잘 구분하셔야 합니다.



카니발2 순정부품으로 구입한 라이센스램프입니다. 트렁크 손잡이 커버 부분인데 이것의 정확한 명칭이 라이센스램프(번호판 램프)더군요. 부품번호 0K53B51270AXX 가격 24200원입니다. 온라인으로 http://mall.mobis.co.kr 에서 구입할 수 도 있습니다.



카메라 전용 브라켓이 없어 글루건으로 고정했습니다. 절대 떨어질 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트렁크에 장착을 위해 배선을 연결한 모습입니다. 분리할 경우를 대비해서 커넥터를 붙였습니다.


카메라 조립이 끝난 모습입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트렁크의 분해를 시작합니다. 먼저 아래 사진처럼 트렁크 내부의 손잡이를 분해합니다. 고무 캡을 빼내면 안에 11mm 볼트가 있습니다.


당근 볼트를 풀어야지요. 손잡이에 있는 볼트 외에 트렁크 주변으로 4개의 나사가 더 있습니다. 요걸 모두 풀어야 합니다. 아울러 트렁크램프도 뚜껑을 열고 분리해야 합니다.


트렁크 내부의 커버를 제거한 모습입니다. 분해한 김에 방음을 같이 하시면 되겠지요? 철판이 무지 얇아서 손으로 밀면 그냥 쑤~욱 들어가 버립니다. 이러니 뒤에서 애들이 부딪혀도 찌그러지지요.



라이센스램프를 분리하기위해 트렁크 내부의 볼트 두개를 풀어야 합니다. 물론 겉에 두개도 먼저 풀어야지요. 아래 사진의 녹색 원부분입니다.


라이센스 램프를 제거한 모습입니다. 구멍이 3개가 있는데 이중 두개는 램프배선이 들어가는 곳이고 우측의 하나가 카메라 배선이 들어 가는 곳입니다.


카메라 배선을 트렁크 내부로 끌어들인 모습입니다. 원래 고무캡으로 막혀져 있는데 고무캡에 구멍을 뚫어서 배선을 넣었습니다. 고무캡 없이 그냥 넣으면 비가 오거나 세차할때 트렁크에 물이 잔뜩 들어갈겁니다.


카메라 배선의 정리모습입니다. 기존의 배선과 함께 묶어서 정리했습니다.


장착이 완료된 모습입니다. 라이센스램프의 플라스틱 부분 색깔이 연한 쥐색으로 흰색인 제차와는 약간 안맞습니다. 도색을 해서 장착해야 하는데 귀찮아서리.... 나중에 범퍼 도색할때나 같이 해볼 생각입니다.


카메라 부분을 확대한 모습입니다.


자 이제 동작하는 모습을 보실까요? 시야각이 대단히 넓어서 중앙에서 우측으로 치우쳐져 장착돼 있음에도 거의 범퍼 전체가 다 보입니다. 이전에 제가 사용했던 120도짜리 카메라보도 훨씬더 시야각이 넓네요.


지상주차장의 경계석 모습입니다. 뒤가 훤히 보입니다.


이상 장착기를 마치고 실제 몇일간 사용한 소감을 말씀드리면,
1. 야간에도 후진등의 불빛만으로도 충분히 잘 보입니다.
2. 평상시 시야각이 넓고 화질이 생각보다 좋습니다.
3. 순정이므로 깔끔하게 장착되고 테러의 위험이 훨씬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