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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취미/노르웨이 여행

10일간의 노르웨이 여행 - 트롤퉁가1

13번 도로를 따라 남에서 북으로 올라가면서 트롤퉁가 주차장에 도착

ODDA에서 트롤퉁가 출발하는 마을(Ringedalsvatnet)의 주차장까지 이르는 길을 험하기 그지없다.

거의 수직의 절벽 사이로 길이 나 있어서 정말 아찔한 도로다.

험한 길을 30여분 오르다보면 트롤퉁가 출발점에 도착.

이곳의 주차장은 자율적으로 요금을 내는 특이한 방식이다.

하루 주차요금은 대략 100NOK로 약 14000원을 카드나 동전으로 기계에 넣으면 된다. 아니면 기계 앞의 가게에서 직접 지불하고 영수증 수령.

 

트롤퉁가 트래킹 지도.

트롤퉁가와 프레이케스톨렌이 바로 옆에 있는 것으로 표시되어 있지만 여기의 프레이케스톨렌은 우리가 알고 있는 그곳이 전혀 아님

왕복 22km, 소요시간 11~13시간의 가장 험난한 트래킹 코스다.

22km중 20km는 눈길로 전용 트래킹화나 등산화가 없으면 아예 시도를 하지 말아야 하는 코스

 

처음 출발하자 마자 45도쯤 되는 경사에 놓여진 천여개의 계단을 올라야 하는데 이걸 쉽게 하려고 설치한 레일.

하지만 중간이 무너져 내려서 보수중이었다.

 

 

 

천여개의 계단을 숨을 헐떡이며 1시간여를 오르면 마주치는 엄청난 폭포

아래의 주차장에서 보면 마치 하늘에서 물이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는데 실제로는 그 위로 아래 사진 같은 훨씬 더 높은 산들이 있다.

 

 

약 500m 높이의 산중턱에 있는 호수

 

때마침 여름이라 눈이 녹아서 흘러 내리는 물이 계곡을 이루고 있다.

여기를 건너야 하는데 신발을 벗고 맨발로 가는 방법 밖에는....

물살도 엄청 센데다가 간신히 건너고 나면 발에 감각이 없을만큼 차갑다.

계곡을 건너다가 넘어지는 사람들도 간혹 있다.

 

 

 

히말라야를 등산하듯 엄청나게 쌓여 있는 눈 위를 끝도 없이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