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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A3 진공관 앰프 제작

어린 시절 컬러TV가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여기저기 버려졌던 흑백 진공관 TV를 분해했을때 안에 보이던 진공관.

어렸을때는 호기심에 무조건 깨서 안에 뭐가 있는지 확인해 보곤 했었다.

그렇게 수십년이 흐르는 동안 막연히 진공관 앰프의 소리를 들어보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다.

그러다가 인터넷 까페에서 공동제작을 한다기에 무조건 신청했다.

 

완성된 진공관 앰프

 

 이것의 회로도.

사실 진공관 앰프에 사용되는 부품을 갯수가 적어서 무척이나 간단하다. IC 앰프나 TR 회로에 비하면 이건 유치원 수준.

하지만 조립하기가 만만치 않다.

만만하게 보고 시작했다가 무려 이틀이나 꼬박 걸려서 완성했다.

 부품 도착.

박스를 열어보니 20K정도 될만큼 엄청 무겁다. 그도 그럴것이 전원트랜스와 초크트랜스, 출력 트랜스등이 모두 엄청 크다.

종이박스에 들어 있는 것은 진공관들.

 

책상위에서 일단 조립 시작.

몇가지 위치나 크기가 맞지 않아서 약간의 고생을 했다.

 

거의 완성단계.

책상위가 난리통이다.

 

최종 조립 완료.

 

제대로 동작되는지 임시로 휴대폰을 연결해서 소리를 들어 본다.

하지만 아무런 소리가 나지 않는다.

몇가지 배선을 수정한 후에야 정상으로 소리가 난다.

 

진공관 앰프에는 험(잡음)이 있을줄 알았는데 오히려 IC 앰프보다도 깨끗한 음이 나와서 놀랐다.

 

불을 끄고 어두운 곳에서 보면 진공관별로 히터가 벌겋게 달아 오른것이 보인다.

겨울에는 난방용으로 사용해도 될듯. 

 

 

옆모습.

 

뒷태

 

거실에 설치 완료.

CD를 연결해서 들어 보니 정말 깨끗한 고음이 난다.

이래서 진공관 앰프에 빠져드는 사람이 많은듯.

조만간 여기에 맞는 스피커를 만들어서 완성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