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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DIY

520D에서 에어컨 냉매가 누출되면 나타나는 현상

 BMW 520D에서 에어컨의 냉매가 부족할때 나타나는 황당한 현상

 

먼저 나타나는 증상은 에어컨을 처음 가동시 물이 흐르는 듯한 소리가 4~5초간 난다.

두번째로 센터페시아의 공기토출구 좌우측 온도가 현저히 다르다.

좌우의 토출구에 손을 대보면 좌측보다 우측이 시원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좌우의 온도를 동일하게 16도로 설정하고 아무리 에어컨을 가동해도 시원해 지지 않는 것은 물론 기본!

 

이의 확인을 위해 적외선 온도계로 측정해 봤다.

현재는 가스가 거의 모두 누설된 상태

 

우측 토출구의 온도는 16도!

 

반면 좌측은 22.9도로 거의 7도 가까이 차이가 난다.

 

그 이유는 바로 에어컨 냉매가 우측에서 좌측으로 흐르기때문!

520D의 경우 독립냉난방 시스템이라 좌우에 두개의 히터와 에어컨 증발기가 장착돼 있다.

가스가 새면 우측의 증발기에서는 그나마 어느정도 열을 흡수하여 차가운 바람이 나오지만, 우측 증발기를 거쳐 좌측 증발기로 들어가는 냉매는

더이상 열을 흡수하지 못하므로 좌측은 더 온도가 높다.

 

그렇다면 가스가 정상인 차량의 에어컨 토출구 온도는 몇도?

무려 영하 23도다.

외부 온도 29도인 상태에서 에어컨을 최대로 가동한지 약 5분이 경과하면 영하 23도까지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