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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24-70N 렌즈의 어이없는 불량!


24-70N을 위의 사진처럼 렌즈를 파지한 상태에서 경통부분을 잡은 엄지손가락에 힘을 약간 세게 준 상태에서 줌링을 돌리면 전구간에서 부드럽게 돌아가던 줌링이 특정 구간에서 힘을 줘야만 돌아갈 것이다.

오늘 니콘 24-70N 렌즈의 줌링 뻑뻑함에 대해 SLRCLUB 니콘 질문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나서 많은 사람들이 똑같은 현상으로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누구는 무상 기간임에도 50여만원의 견적이 나왔다는 사람도 있었고, 어떤 사람은 약간 걸리는 것이 정상이라고 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늘 확인한 바로는 전 구간에서 매끄럽게 돌아가는 것이 정상이었다.

작년 8월에 구입한 24-70N이 언제부터인가 줌링을 돌리면 30~40mm 구간에서는 약간 세게 힘을 줘야 돌아가고 60~70mm구간에서는 걸리는 느낌이 나면서 부자연스럽게 돌아갔다. 그래서 오늘 A/S를 신청하려고 니콘 홈페이지에서 D2D(door to door)서비스에 신청을 하고, 포장을 하려다가 렌즈를 유심히 확인했다.

렌즈를 손으로 약간 힘을 줘서 잡은 상태에서 줌링을 돌리면 심하게 걸리는 느낌이 나길래 경통이 변형된것 같아서 왼손을 90도 돌려서 힘을 줬더니만 부드럽게 돌아 간다. 물론 손을 놓으면 다시 걸리는 느낌이 난다. 그래서 아래 사진처럼 렌즈를 위아래 방향으로 두손으로 약간 힘을 줘서 눌렀더니만 줌링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전 구간에서 부드럽게 돌아가는 것이었다. 해결방법은 아래 사진처럼 렌즈의 좌우가 아닌 위아래를 손으로 잡고 한번 세게 눌러주면 간단히 해결된다.

특별히 충격이나 낙하등과 같은 물리적인 힘이 없더라도 왼손으로 렌즈를 파지한 상태로 오래 사용하면 경통이 변형돼서 줌링이 뻑뻑해진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렇게 파지하는 정도의 작은 압력에도 변형되는 경통이다. 대체 어떤 재질을 사용했길래 한손으로 약간만 눌러도 내부에서 걸리는지 정말 한심하다.

그것도 싸구려도 아니고 200만원도 넘는 니콘 최고의 표준줌렌즈라는 제품이 이렇게 허접한줄 정말 몰랐다. 혹시라도 24-70N을 갖고있는 사람중에 이런 현상(줌링이 특정 구간에서 뻑뻑한 현상)이 발생하면 A/S를 신청하지 말고 간단히 양손으로 위아래를 잡고 눌러만 주면 해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