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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진공관(앰프)

진공관?
정말 어린 시절에 한번 보고 그동안 잊고 지냈던 물건이었다.
초등학교 시절 버려진 흑백TV를 뜯으면 나오던 그 진공관.
전원을 켜고도 한참이 지나야 화면이 나오던 진공관 TV를 기억하던차에 진공관 헤드폰앰프를 공동제작한다기에 덜렁 신청해서 만들었다.
총 제작비용은 38000원.
진공관이 2만원이니 나머지 부품은 별것도 아닌...

회로는 http://www.headwize.com/에서


택배로 도착한 조립에 필요한 부품들

 

위의 부품들을 간단히 조립하고 나서 전원을 연결하니 진공관의 히터에 빨갛게 불이 들어온다.




진공관 밑에 적색 LED를 추가해서 좀더 빨간 분위기를...


조립 후 약 1시간에 걸쳐 음악을 들어본 바로는 '투자한 가격대비 훌륭하다'였다.
그전엔 안들리던 저음과 고음이 깨끗하게 들린다.
물론 감성적인 부분이 좀더 가미되긴 했겠지만 분명 다른 소리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