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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눈속에서의 캠핑

2007.1.6일 토요일
일기예보에 폭설과 한파가 몰아 친다고 난리다.
하지만 눈이 온다고 캠핑을 포기할 수는 없는일.
더구나 wife는 눈속에서의 캠핑이라고 되레 좋아한다.

막내녀석이 몇일째 감기로 열이 40도를 오르내리는데도 병원에서 링거 한병을 맞고는 그냥 출발했다.

전북 장수의 방화동 계곡으로 가기로 했으나 폭설로 진입을 금지하는 바람에 급히 야영장을 알아 봤지만 그 어디도 문을 연 곳이 없다.
겨우 알아낸 곳이 계룡산 야영장.
볼것없이 무조건 출발이다. 계룡상 야영장에 도착한 시간이 대략 오후 4시쯤.

일단 텐트를 치기 시작!
30인용 텐트가 설치하기는 우리집 8인용 텐트보다도 쉬웠다.

얼라들(똘똘이 1&2)은 눈길로 변해버린 진입로에서 눈썰매를 타느라 바쁘다.


신이 난 똘똘이1


똘똘이와 함께...


어둑어둑해질 무렵에야 텐트가 완성됐다.
텐트를 치고 내부의 눈을 쓸어 내느라 힘좀 들었다.


후레쉬 없이 촬영한 사진


멀리서 촬영했더니만 달이 떠있는 모습처럼 보인다.



대략 정리되고 나서 불을 피웠다.


숯불에 삽겹살을 준비!



밤늦게까지 눈썰매를 타다가 잠이든 똘똘이2.


신나게 눈썰매를 타던 똘똘이 1.2가 드디어 잠들었다. 이시각이 새벽 3시.


다음날 아침 화장실 옆의 암벽등반 연습장에서 똘똘이가 암벽등반 실습을 하고 있다.
똘똘이2의 암벽등반.


바로 이어서 똘똘이1도...



눈속에서의 날개달린차 최초의 정모 사진


돌아오는 길에 촬영한 계룡산


겨울의 캠핑은 여름과는 전혀 다른 맛이 있다.
더구나 밤늦게까지 함박눈이 내려 멋진 분위기를 연출했다.
캠핑매니아들 사이에서는 겨울 캠핑때 눈이 오면 축복을 받은 것이라 하더니만 정말로 멋진 캠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