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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취미/노르웨이 여행

노르웨이 여행 정리 & 팁

1. 노르웨이의 렌트카

 - Hertz를 이용했으며 차량은 볼보 V70 : 노르웨이의 도로상태가 좋지 않으므로 가급적이면 RV 차량을 권장하나 아쉽게도 오슬로에는 RV 차량은 수동만 있고 차종도 극히 제한적

 - 차량 반납시 연료는 Full로 채워서 반납해야 하며 안그러면 별도의 수수료 발생

 - 1인당 캐리어 1개와 작은 배낭 1개씩 있는 경우 승용차는 절대 비추(짐이 들어가지도 않음)

 - 인수한 곳에서 반납을 해야 저렴하며 장소가 다른 경우 상당한 추가요금 발생

 

2. 숙소

 - Hytter(오두막) : 대부분 Hytter(히테)를 이용했으며 대형 캠핑장은 밤늦게(11시)까지 information에 사람이 있어 체크인 가능(체크인시 국제운전면허 요구하는 곳도 있음)하고, 개인이 운영하는 작은 캠핑장은 주인이 없더라도 연락처를 써놓았으므로 전화로 연락하여 구할 수 있음

  약 7~10만원이며 히테에 따라 매트리스와 전기렌지만 있고 이불과 그릇,냄비등이 없는 곳도 있으므로 침낭이나 얇은 이불을 가지고 다녀야 함, 그릇이나 냄비는 주인에게 빌릴 수 있음

 7월 성수기에 갔음에도 일부 대형 캠핑장을 제외하고는 숙소를 구하기 어렵지 않았음

 현지에서는 Hytter이라고 써놓았으나 보통 캐빈(Cabin)이라고 부르며 캠핑장에 5~10동 정도의 우리나라 펜션과 비슷한 조그만 집 형태로 있음

 내부에는 4인 기준 2층 침대와 전기렌지, 조그만 식탁, 난방용 전기라디에이터가 시설돼 있음

 취사와 세탁, 샤워는 공동취사장, 샤워실 이용(저렴한 히테는 샤워할때 온수를 사용하기 위해 코인을 넣어야 하는 곳도 있음 - 동전을 넣으면 5분간만 온수 나옴) 

 내부에는 2층 침대 2개(4인실)나 2층 침대 4개(8인실)가 설치되어 있고 상당히 좁음(우리나라 산장과 비슷)

 

공동취사장

 

 - Apartment : 집 한채를 통째로 또는 일부를 대여하는 형태이며, 모든 시설이 갖춰져 있는 일반 가정집으로 약 15~23만원

   3일째 저녁에는 Hytter가 없어 방이 5개나 있는 2층 집(apartment)을 통째로 대여  

 

 

3. 노르웨이의 백야

 - 7월초 내가 방문했던 노르웨이의 일출과 일몰은 대략 10:30 ~ 03:00으로 이 시간을 제외하면 대부분 환하며 심지어 밤 12:00에도 사람의 얼굴을 확실하게 알아볼 수 있을만큼 밝음

    따라서 노르웨이에서 야간 운전을 할 일은 거의 없음

 - 한밤중에도 운전에는 전혀 불편함이 없음

  아래 사진이 밤 11:30분에 촬영한 사진

4. 노르웨이의 도로

 - 거의 대부분 왕복 1차선 도로이며 차선 하나로 오가는 차량이 비켜가는 좁을 도로가 대부분

 - 도로 상태는 한국과는 달리 패이거나 울퉁불퉁한 곳이 많은 편으로 승용차로 운전하기는 상당히 불편

 - 해안이나 호수 주변에는 대부분 터널로 이루어져 있으며, 터널 내부에는 조명이 없고 굴착 후 바위가 그대로 드러난 상태로 탄광의 갱도와 유사한 상태

   조명도 없는 상태에서 길이가 3~5Km나 되는 터널이 많아 운전중 터널 안에서 졸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 필요

 - 송네피요르드 근처의 레르달 터널을 길이가 무려 25Km에 이르며 이 터널을 진입하기 위한 다리를 건너면 약 150NOK(약 2만원)의 통행료가 징수됨

   이 터널을 이용하면 멋진 경치를 하나도 볼수 없으므로 우회하여 일반도로로 가는 것을 추천(우회도로는 꼬불꼬불하며 절벽에 가까운 경사에 만들어진 도로로 운전이 힘듬)

 - 고속도로에는 중간중간 요금징수용 카메라가 설치돼 있어 자동 징수(우리나라의 하이패스와 동일)되어 렌트카 업체에서 차량 반납 후 약 2주 뒤 추가 결재 됨

 - 별도의 표시가 없으면 제한속도는 80km이며 속도 제한 표지판이 있으면 일정 거리에 반드시 속도제한 해제 표시판이 있음

    속도해제 표지판은 회색바탕에 회색으로 세가닥의 사선이 그어져 있으므로 속도해제표지판을 만나면 이때부터 80Km로 주행 가능

 - 고속도로는 트론헤임에서 오슬로에 이르는 구간을 포함하여 몇곳에 있으며 최대 속도는 110km

 - 과속에 대한 벌금 : 노르웨이의 벌금은 상상을 초월하는 거액(십만~백만 단위)이므로 아예 단 5km의 과속도 아예 할 생각을 하지 말것

 

이렇게 꼬불꼬불한 도로를 수시로 만나게 됨

 

5. 페리

 - 노르웨이 도로 중간중간 페리를 반드시 타야 하느 구간이 있으므로 여행 루트에 페리가 있는 경우 사전 확인이 반드시 필요

 - 페리는 야간운행(대략 18:00)을 하지 않으므로 만약 일정에 페리가 있다면 반드시 주간에 건널 수 있도록 사전 조율 필요함

 - 차량을 포함하여 사람수 기준으로 요금을 받으며 대략 1인당 40~100NOK(6천원~14000원으로 운행 거리에 따라 다름)

 - 단일구간을 운행하는 페리는 아무 차선에나 줄을 서도 되지만 항구에서 여러곳으로 운행하는 경우 반드시 해당 목적지의 차선에 진입해야 함

 - 요금은 페리 승선 후 사람이 다니면서 징수

 

6. 트래킹시 준비 사항(7월 초 기준)

 노르웨이의 햋빛은 한국보다 몇배 강하므로 덥더라도 반드시 긴팔과 카라가 있는 티, 긴바지 필수, 특히 눈길을 트래킹할 경우 반사된 햋빛에 얼굴은 물론 목, 귀까지 화상을 입음

따라서 썬크림 필수 

 - 트롤퉁가 : 왕복 22Km를 걸어야 하며 출발하자마자 1천여개의 높은 계단을 올라야 하는 최상급 난이도의 코스로 중간에 얼음니 녹아 흐르는 냇물을 맨발로 건너야 하므로 수건 준비

    필수, 거의 대부분 구간이 눈길로 반드시 방수가 되는 등산화나 트래킹화 필요(필요시 아이젠 착용)

    일반적인 운동화나 방수가 되지 않는 신발은 모두 눈녹은 물이 들어옴

    신발은 트래킹화와 일반화로 구분하여 두켤래가 반드시 필요

    약 13시간 소요되는 가장 힘든 코스로 중간중간 간식을 위한 초코렛, 삶을 계란, 샌드위치등 준비 필요, 물은 계곡의 물이나 눈을 먹으면 되므로 플라스틱 생수병 하나만 있으면 됨

    22km 구간 어디에도 화장실이 없으므로 급하면 알아서(?) 해결 

 

 

 

 - 프레이케스톨렌(Pulfit rock) : 왕복 8Km로 약 4시간 소요, 중간에 눈길은 없으며 처음 1/3정도는 숲속 길로 그늘이나 나머지 길은 모두다 바위 위를 걷는 땡볓코스

    3개 트래킹 코스중 가장 난이도가 낮은 코스로 관광객이 많이 찾음, 썬크림, 물 외에 특별한 준비 불필요

    이곳은 냇물을 먹을 수 없는 곳이므로 생수는 반드시 준비

    중간에 두곳정도 간이 화장실이 있음 

 

 

 

 - 쉐락볼튼 : 왕복 12km 약 5시간 소요되는 코스로 중급의 난이도

    큰 바위산을 세번 넘어야 하며 대부분이 질퍽거리는 눈길임, 바위산의 경사가 상당히 높아서 걷기가 힘듬

    물을 준비할 필요 없이 계곡물이나 눈을 먹으면 됨

    질퍽거리는 눈길이므로 반드시 방수가 되는 등산화나 트래킹화 필요

    여기도 중간에 화장실이 전혀 없으므로 알아서 해결 

 

 

 

7. 노르웨이의 물가

 - 주류 : 맥주 한병 약 70NOK(1만원 정도)이며 알콜도수가 4.5% 이상되는 위스키나 보드카 등은 슈퍼에서 팔지 않음, 이마저도 저녁 8시 이후에는 판매하지 않음

    오슬로 공항에서 나오면 공항에서 나오기 바로 전에 면세점이 있으므로 여기서 필히 주류를 구입

 - 슈퍼 : COOK등 대형슈퍼가 아주 드문드문 있으므로 지나다가 슈퍼를 만나면 필요한 물품을 반드시 구입을 추천

    대도시를 벗어나면 7~8시간을 가도 슈퍼가 나타나지 않거나 문을 닫은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구입할것

 - 육류 : 돼지고기 1K당 약 240NOK(33000원)으로 한국과 비슷, 소고기는 약 10만원선, 닭고기는 약 6천원선으로 저렴, 연어 5k짜리 한마리가 8천원정도로 가장 저렴

 - 마늘, 양파 : 마늘 3통에 약 40NOK(약 5천원)

 

8. 기타

 - 캠핑장은 대부분 와이파이가 되며 휴대폰도 왠만한 데서는 터짐(큰 마을을 제외하면 대부분 3G나 2G(GSM))

   캠핑장내 캐빈이나 히테 사용 후에는 설겆이를 비롯하여 침구정리등 처음 들어올때와 동일하게 정리하고 퇴실해야 함(Apart를 포함하여 모든 숙소 동일)

 - 네비게이션 대신 휴대폰의 구글맵을 활용하여 이동

 - 언어는 노르웨이어를 사용하나 거의 모든 노르웨이 사람들이 영어로 친절하게 알려줌

 - 10일 기준 소요 비용 : 항공 110만, 식비 20만, 렌트카 + 유류비 등 약 180만원 소요

 - 7월 초 기준 기온은 10도 ~23도로 지역에 따라 긴팔과 바람막이용 점퍼 필요

 - 북부의 트론헤임에서 오슬로까지 운전해서 약 8시간 소요되며 도로는 모두 평지로 운전하기 편함

 - 아틀란틱 가도를 보기 위해 북부지방으로 가는 것은 절대 비추, 인터넷의 사진은 항공사진이며 도로에서 촬영하면 아주 밋밋하게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