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취미/이탈리아 여행

10일간의 이탈리아 겨울여행(4일차 나폴리)

 나폴리에서의 첫째날.

오늘도 역시 비가 내린다. 아침에 카프리섬에 가려고 나왔는데 역시나 굵은 빗방울이 세차게 내린다.

어차피 10일 여행기간중 7일은 비가 온다고 예보를 확인한지라 실망할 틈도 없이 그냥 숙소에서 나왔다.

지도상으로 호텔에서 페리승강장까지 3.5km로 나오길래 그냥 걸어 가기로 하고 우산 하나를 들고 걷기 시작했다.

 

하지만 만만치 않은 거리라는 걸 바로 알게 됐다. 비는 장마비처럼 내리고 며칠동안 걸었더니 다리도 아파서 걷기가 너무 힘들었다.

거의 40분을 걸어서 도착한 항구.

하지만 처음 도착한 곳은 페리승선장이 아니라 마리티마역이라는 기차를 배에 싣는 항구였다.

어쩐지 보행자 통로가 전혀 없어서 이상하다했더니만....

 

5분쯤 더 걸어서 바로 옆의 페리 승선장에 도착했다.

카프리섬까지 편도 12유로, 소요시간은 1시간정도

 

 

 

 

카프리 섬에 갔다가 다시 나폴리항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5:30분.

겨울이라 해가 짧아서 벌써 어둑어둑하다.

 

 

페리승선장에서 산타루치아까지 가는 해변 길.

노래 산타루치아의 유래가 바로 이곳에서....

산타루치아 해변의 야경은 정말 아름답다.

 

 

달걀성이라 불리는 dell Ovo 성의 야경.

 

 

나폴리까지 왔으니 원조 나폴리 피자는 기본.

하지만 그 맛은 한국의 토마토 피자와 별반 다르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