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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취미/이탈리아 여행

10일간의 이탈리아 겨울여행(3일차 베네치아)

전날 밀라노에서 기차를 타고 베네치아 바로 전인 메스트레 역 옆의 호텔에 묵었다.

베네치아에 가려면 버스를 타고 15분정도 가야 하는 거리.

일단 짐은 베네치아 중앙역 유인보관소(기본 5시간에 5유로)에 보관하고 길을 나섰다.

 

이곳이 8년전 왔다가 길을 읽고 헤멨던 바로 그곳 베네치아!

하지만 이번에는 스마트폰 덕에 그럴일이 전혀 없었다. 구글맵에 목적지만 입력하고 찾기를 누르면 아주 상세한 안내가 나온다. 버스, 택시, 기차 시간은 물론 도착 예정 시간까지 정확히.

물론 베네치아에는 그 어떤 차량도 없기에 걸어 다녔지만 걷는 내내 정확한 방향과 길안내가 나온다.

이제 배낭여행객들이 두꺼운 지도책을 들고 헤메는 일은 없어질것 같다.

 

메스트레 역에서 버스를 타고 베네치아 버스터미널에 도착해서 5분정도 걸으면 베네치아 중앙역이 나온다.

베네치아 중앙역을 나오면 바로 펼쳐지는 전경. 

 

중앙역에서 산마르코 광장까지 구글맵이 안내해주는 대로 걸었다. 비가 오다 말다해서 영 불편하긴 했지만 그런대로 걷는데는 문제가 없다. 누군가 1월의 베네치아는 엄청나게 춥다고 해서 옷을 잔뜩 껴입고 나갔는데 덥기는 커녕 우리나라 4월초 정도의 기온으로 걷다보니 너무 더웠다.

 

 

 

 

약 40분만에 도착한 산마르코 광장.

우리가 도착하기 바로 전에 썰물이 빠져나가서 아직도 바닥에는 여기저기 바닷물이 고여 있다.

광장 정중앙에 LG전자의 광고가 떡하니 붙어 있다.

 

 

 

 

 

누구나 사진을 찍고 지나는 탄식의 다리.

 

산마르코 광장을 나와서 좌측 선착장에서 1day pass를 구입해서 무라노 섬으로 향했다.

일단 무라노 섬에 가는 방법을 찾기위해 여행 안내서를 정독중.

 

산마르코 광장 선착장에서 베네치아 남쪽을 한바퀴 돌아서 약 50분만에 도착한 무라노 섬.

이곳을 유리세공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곳이다.

그중 한곳에 들어서 유리세공을 하는 공장에 들렀다.

 

 

한국 사람이 얼마나 많이 오는지 '감사합니다'라는 팻말까지 있다.

 

 

무라노 섬의 분위기는 베네치아와는 약간 다르다.

좀더 현대식 건물들이라고 해야 하나? 암튼 베네치아의 건물보다는 깨끗하다.

 

무라노 섬의 선착장.

 

 

 

 

 

무라노 섬을 빠져나와 베네치아로 가는 중.

 

 

다시 베네치아 골목.

 

 

 

 

처음 출발했던 베네치아 중앙역 광장에 도착했다.

 

베네치아에서 나폴리로 가기 위해 기차역에서 기다리는 중.

이 녀석들은 틈만나면 스마트폰에 빠져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