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취미/유럽여행

물위에 떠있는 낭만의 도시 - 베네치아

프랑스 니스에서 야간열차로 15시간을 달려 도착한 곳은 베네치아의 중앙역 산타마리아역이었다.
베네치아가 베니스,산타마리아로 불린다는 것도 여기에 도착해서야 알았다.
수상도시라는 말처럼 도시 전체가 바다위에 떠있었고, 운하가 미로처럼 연결돼서 모든 교통수단은 배로만 가능했다. 도시에 자동차나 자전거는 단 1대도 볼 수 없었다.
아마 전세계에서 자동차가 1대도 없는 도시는 이곳이 아닐까?
잠깐 일행과 함께 다니다가 헤어져서 혼자다니기 시작했다.
결정적으로 도시 지도를 갖고 있지 않은 상태로 방향감각에만 의존해서 돌아다녔는데 끝내 문제가 발생했다.
사람 두명이 겨우 지날만한 골목으로 미로처럼 연결된 베네치아에서 지도도 없이 다닌다는 것은 완전히 불가능한 일. 이정표를 봐도 대체 무슨 말인지 전혀 모른다. 이탈리아어로 돼 있으니....
끝내 길을 잃어서 거의 2시간을 헤메고 다녔다.
로마로 떠나야할 기차시간이 다가오는데 역은 못찾겠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물었지만 말하는 나나 듣는 그사람이나 못알아 듣는건 마찬가지.
묻기를 포기하고 감각에 의존해서 모험을 했다.
강렬한 햊빛에 얼굴이 벌개져서 기차 출발 직전에야 간신히 도착했다.
암튼 니스의 아픈 추억에 이어 베네치아에서도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고야 말았다.

산타마리아 역 바로 앞의 선착장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산타마리아 역 앞의 운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때까지는 양호.

사용자 삽입 이미지

베네치아의 골목길.
베네치아는 골목이 대부분 수로로 되어 있어서 배를 타고 다닌다.
우리나라 뒷골목을 자동차로 다니듯이.

사용자 삽입 이미지

관광용 곤돌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단 출발하기에 앞서서 아침겸 점심을 위해 들른 레스토랑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산타루치아 역 앞의 다리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탈리아 피자!
피자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먹은 피자는 느끼한 맛이 없이 단백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베네치아에서 가장 큰 광장 산마르코 광장의 모습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산마르코 대성당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산마르코 대성당의 종탑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기서도 증명사진 한컷!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산마르코 성당의 벽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에 이어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산마르코 대성당

사용자 삽입 이미지

광장의 모습, 관광객으로 가득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산마르코 광장의 박물관.
1층에는 명품매장들이 즐비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베네치아의 선착장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선착장 주변에는 엄청난 관광객들이 줄을 서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역시 선착장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선착장2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반이 약해 바닥에 말뚝을 이리저리 박아 놨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선착장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곳도 운하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동상이 아니라 사람임
이런 퍼포먼스를 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기자기한 집들
집앞에는 자동차 대신 조그만 보트가 한대씩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베네치아 대운하
베네치아에는 이렇게 큰 운하가 2개가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나다가 한컷!
이때부터 헤메기 시작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산마르코 광장으로 되돌아와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

멀리 보이는 유리공예로 유명한 무라노 섬

사용자 삽입 이미지

베네치아 끝에 있던 광장
여기까지 걸어 가는데 2시간 넘게 걸림.

사용자 삽입 이미지

2시간 내내 강렬한 햊빛에 완벽한 동남아시아인이...
(속이 무쟈게 타는 상태....역으로 가는 길을 찾아야 하는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역시 광장

사용자 삽입 이미지

헤메다가 촬영한 사진
건너편 집의 벽에다가 빨랫줄을 매서 이렇게...

사용자 삽입 이미지

헤메다 촬영해서 어딘지 모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운하를 연결하는 목조다리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것도 어딘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집집마다 설치된 선착장(우리나라의 주차장과 동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선착장

사용자 삽입 이미지

탄식의 다리.
요것두 헤메다가 촬영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탄식의 다리'
이 다리를 건너 감옥으로 가던 사람들이 언제 다시 나오나하며 탄식하고 지나갔다는....

사용자 삽입 이미지

헤메던 중(두번째 대운하)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간신히 찾은 산타루치아역.
얼마나 반갑던지 눈물이 날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관광용 곤돌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베네치아의 바다(지중해)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곤돌라의 노젖는 사공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실 베네치아는 운하뿐만 아니라 가면과 유리세공으로 유명한 곳이다.
유리제품이 대단히 많이 진열돼 있었는데 정말 아름다운 것들이 많았다.
다만 가격이 너무 비싸서 쉽게 살 수 없었다는거...
가면무도회에 간다면 꼭한개 살만한 그런 멋진 가면들도 정말 많다.

나는 이곳에서 레오나드로다빈치의 인체도가 그려진 9유로짜리 티를 한벌 샀다.
암튼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