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로 시도한 트위터 설치
쌍용 체어맨W에 들어가는 하만카돈 트위터를 부품대리점에서 구입
개당 가격은 6500원. 정말 싸다.
하만카돈 스피커라는데 왠지 짝퉁같은 느낌이....
크로스오버도 없이 딸랑 무극성 콘덴서 하나가 연결돼 있다.
앞문짝 분해에 필요한 공구들
요거 두가지만 있으면 간단히 분해된다.
먼저 도어의 우드트림에 손을 넣어서 당기면 1차로 분리된다.
뒷면에 걸리는것이 있으므로 약 3cm정도만 당기고 대기.
아래 사진처럼 후크가 걸려 있으므로 무리하게 당기면 파손된다.
일자드라이버를 이용해서 후크를 누르고 우드트림을 당기면 분리된다.
조립할때는 아래 사진처럼 좌측에 고리가 있으므로 이곳을 먼저 끼워야 한다.
우드트림을 분리하고 나면 안에 육각볼트가 있다. 이것을 렌치로 분해.
손잡이 부분의 커버를 분리한다.
아래와 같은 공구로 약간 힘을줘서 제끼면 분해된다.
손잡이 커버를 분리하면 이곳에도 육각볼트가 있다.
트위터 커버는 안쪽부터 분리하면 된다.
도어트림의 분리는 위에서 육각나사 2개를 제거한 후에 틈에 일자드라이버나 아래와 같은 공구를 넣어서 제끼면 툭하고 분리된다.
도어트림을 돌아가며 같은 방법으로 당기면 두두둑하는 소리와 함께 분리된다.
부러지는 것은 전혀 없으니 안심하고 당겨도 된다.
드디어 나타난 스피커
중국산인데 컴퓨터용 스피커에나 들어갈만큼 작기도 하고 조잡해 보인다.
극성은 우측이 +이고 배선에 적색띄가 있는 선이 +이다.
1차로 시도한 방법은 앞스피커는 그대로 두고 트위터만 추가했다.
스피커에 납땜을 해서 트위터 배선을 연결.
A 필러까지 배선을 끌어 냈다.
서비스센터에서 구입한 트위터커버(두개에 3만원정도)에 트위터를 넣고 글루건으로 부착,
트위터만 추가한 경우 그전에 들리지 않던 약간의 고음이 살아나기는 하지만 90%정도 부족함을 느꼈다.
뭔가 허전한 느낌에 이전과 별반 다르지 않은 그런 소리.
이때문에 몇일을 고민하다가 앞스피커를 과감히 바꾸기로 하고 인터넷 동호회 사이트에 매복한 끝에 MB QUART PVF210이라는 4인치 스피커를 새것의 반가격에 구입했다.
MB QUART의 트위터는 기존 트위터커버에 그대로 장착하면 너무 튀어나와서 조립이 불가하다.
트위터를 넣기 위해 기존위치의 플라스틱을 대폭 잘라낸 후에야 조립이 가능했다.
이것도 역시 글루건으로 간단히 부착.
트위터를 넣고 글루건으로....
스펀지(트위터 커버를 구입할때 함께 줌)를 조립한 모습
크로스오버(고음과 중저음을 분리하는 장치)
생각보다 크기도 크고 무게도 상당하다.
이걸 도어트림 내부에 어떻게 부착을 해야하나 한참을 고민하다가 양면테이프로 부착하기로 결정.
기존 스피커의 고정볼트가 3개인반면 새로 구입한 스피커는 4곳이라 전혀 맞지가 않는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4인치 스피커 아대를 인터넷으로 구입해서 장착했다.
또다른 문제는 원래의 볼트가 짧아서 일반적인 아대에는 고정이 안된다.
결국 아래 사진처럼 볼트 부위를 칼로 잘라내고 조립
다음은 배선처리.
순정배선을 잘라내고 연결하기가 찜찜해서 순정배선은 손대지않고 연결하기로 했다.
스피커선 끝에 저항다리를 잘라서 납땝하고 열수축튜브로 마무리했다.
이것을 기존 배선에 그대로 끼우고(적색띄가 있는 배선이 +) 더 굵은 열수축튜브를 그위에 씌워서 빠지지 않게 마무리했다.
스피커를 교체하고 나서 처음 음악을 틀었더니만 우퍼를 추가한듯한 착각을 일으킬만큼 강력한 저음이 나온다.
겨우 4인치 스피커에서 어떻게 이런 소리가 나올까할만큼 대단하다.
처음 트위터만 추가했을때의 만족도가 10점이라면 스피커를 교체하고 나서의 만족도는 80점정도 된다.
인터넷에서 BMW F10에 트위터만 추가해도 좋은 소리가 난다고들 하는데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전혀 아니다.
고작 10점정도의 향상효과는 있지만 만족하기에는 턱도 없다.
혹시라도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BMW 오너라면 주저말고 앞스피커를 교체하기를 추천한다.
괜시리 트위터만 추가하면 이중으로 돈이 들어가게 된단....